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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도굴(2020), 범죄오락영화, 이제훈, 신혜선, 조우진

by 꼬지보리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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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기본정보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를 만나 환상(?)의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위험천만하고도 짜릿한 도굴의 판을 키운다. 한편, 그의 재능을 알아본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은 강동구에게 매력적이면서도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벽화 그리고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까지! 팔수록 판이 커지는 도굴의 세계! 급이 다른 삽질이 시작된다!

 

도굴꾼

도굴꾼 만기는 이미 파 해져진 무덤을 살펴보다가 살아있는 아이가 있는 무덤을 발견합니다. 만기가 구해주고 키워준 아이는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천재 도굴꾼 강동구로 자라게 됩니다. 강동구는 대담하게도 황영사 9층 석탑 속의 불상을 훔치고 자신이 훔쳤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석탑을 열어둔 채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는 훔친 불상을 검은 봉투에 넣어 골동품 가게를 돌아다니며 판매처를 물색하는 척 소문을 퍼트려 더 높은 가격에 장물을 살 사람을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가진 건 돈밖에 없고 예술품 수집에 열을 올리는 진상길 회장의 대리인 큐레이터 윤세희를 만나게 됩니다. 동구를 만난 세희는 동구를 도굴사업에 끌어들이게 됩니다.

 

진상길 회장과의 대면

세희가 동구에게 의뢰한 일은 고구려 무덤 속 벽화를 훔쳐오는 일이 었습니다. 이에 동구는 한국의 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와 함께 중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들은 고분을 발견하고 벽화를 성공적으로 도굴하는 데 성공합니다. 일을 성공적으로 끝낸 둘은 한국으로 들어와 벽화를 빌미로 윤세희 실장 뒤에 있던 진상길 회장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부터 동구는 상길에게 복수를 위한 대면이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태조 이성계의 전어도

그 후 동구는 상길에게 강남 선릉에 묻혀있는 태조 이성계의 전어도 이야기를 흘려 함께 작업하기를 제안합니다. 진상길은 이에 동의 하고 작전을 후원하기로 합니다. 동구는 팀을 섭외하고 함께 작전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작업이 진행되면서 진상길 부하들은 다른 꿍꿍이를 보이고 윤세희 실장은 불법 수집품들로 채워진 상길의 창고 열쇠를 복제합니다. 동구는 팀과 함께 땅굴을 파서 선릉의 고분 아래까지 도달하고 고분 내부를 내시경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이를 본 진상길은 욕심을 보이며 작업이 끝나면 동구와 팀을 모두 죽일 것을 지시합니다. 하지만 동구는 자신을 죽이려 하던 강철의 일당을 따돌렸고 폭우에 땅굴은 무너지고 맙니다.

 

복수

이에 동구는 상길에게 또 다른 방법을 제안합니다. 유적 복원팀으로 위장하여 땅을 파는 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동구는 무덤을 파고 관을 빼내는데 성공했지만 관 속에 전어도는 없었습니다. 동구와 상길은 사실 구면입니다. 어린시절 동구가 아버지를 따라 도굴을 갔을 때 상길이 동구에게 백자를 전달받자 동구의 아버지를 죽이고 동구를 초코파이와 함께 무덤에 묻어 버렸습니다. 이 모든 것이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진상길이 전어도에 집중하고 있을때 윤세희는 상길의 창고를 털어 가려고 했으나 이미 동구와 팀이 모두 가져간 상태입니다. 동구는 손에 넣은 문화재들을 세희의 이름으로 문화재청에 기증하고 그들은 일제강점기에 빼앗긴 문화재들을 훔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게 됩니다.

 

참신한 소재

문화재 도굴이라는 참신한 소재의 영화입니다. 문화재를 도굴하는 장면들이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합니다. 리얼리티를 위해 5톤 차량 100대에 달하는 흙을 사용했고 강남 한복판의 선릉 도굴씬을 위해서 실제 크기와 비슷한 세트장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 재미있는 것은 이제훈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흙을 먹는 씬은 제가 좋아하는 공가루와, 돼지바 겉면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신혜선이 담배를 태우는 씬이 짤로 많이 돌아다녔었는데 역시 연기를 너무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 시종일관 유쾌하고 재밌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기분 좋게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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