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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7번방의 선물(2013), 천만영화, 코미디, 류승룡

by 꼬지보리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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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방의 선물

기본정보

최악의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 방에 이상한 놈이 들어왔다! 그는 바로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 방 패밀리들에게 떨어진 미션은 바로 '용구' 딸 '예승'이를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 입. 하. 는. 것! 2013년 새해, 웃음과 감동 가득한 사상초유의 합동작전이 시작된다!

 

7세 지능의 지적장애인

7세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인 이용구는 7살의 딸이 있습니다. 그의 딸 예승이는 용구와는 다르게 똘똘합니다. 예승이가 요즘 빠져있는 만화는 세일러문입니다. 이제 학교에 가는 딸에게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고 싶은 용구는 문방구에 들르지만 마지막 남은 세일러문 가방을 다른 사람이 사가게 됩니다. 용구는 마지막 세일러문 가방을 놓칠 수 없어서 아이가 메고 있는 가방을 잡고 늘어집니다. 그 순간 가방을 메고 있는 아이의 아빠에게 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어느 날 가방을 메고 있던 아이는 용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아이는 용구에게 세일러문 가방을 파는 곳을 안다며 용구에게 따라오라고 합니다.

 

용의자가 된 이용구

용구에게 빨리 오라며 이야기하며 앞장서서 가던 아이는 시장을 가로질러가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뒤로 넘어지고 맙니다. 넘어진 아이 위로 벽돌이 떨어졌고 머리에 피를 흘리며 아이가 일어나지 않자 용구는 마트에서 배웠던 흉부압박상지거상법을 기억해 냅니다. 이내 용구는 아이를 압박하고 있던 바지 허리춤을 느슨하게 하고 인공호흡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를 본 지나가던 행인이 오해를 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용구는 용의자로 경찰에 잡혀가게 됩니다. 사망한 아이는 경찰청장의 딸이었고 빠르게 사건을 종결하라는 고위직들의 말에 형사들은 용구를 폭행하고 딸을 만나게 해 주겠다며 용구를 회유하고 설득해 죄를 뒤집어 씌웁니다. 결국 용구는 사형을 선고받고 성남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성남교도소 7번 방

결국 용구는 교도소로 용구의 딸 예승이는 보육원으로 가게 됩니다. 성남교도소 7번 방에 수감된 용구는 같은 방 사람들에게 죄질이 나쁘다며 모질게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같은 방을 쓰는 소양호를 칫솔로 찌르려는 다른 죄수를 보고 용구가 막아주게 되고 소양호는 용구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합니다. 그의 소원은 예승이를 만나는 것입니다. 소양호는 매주 오는 성가대를 이용해 예승이를 데려오는데 성공하지만 목사가 쓰러지는 바람에 교회버스가 출발해 예승이는 교도소에서 나갈 수 없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예승이는 7번 방에 숨어서 지내게 되지만 결국 교도소 보안과장에게 들키고 맙니다.

 

교도소 보안과장

교도소 보안과장 장민환은 과거 가깝게 지내던 제소자에게 아들을 잃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딸을 죽이고 자기 딸을 걱정하는 모습에 적대심을 느끼고 딸인 예승이를 교도소 밖으로 내보내고, 용구는 독방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도소에 재소자 중 한 명이 교도소에 불을 지르게 되고 장민환은 재소자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킵니다. 하지만 장민환은 불길 속에 갇혀 나오지 못하게 되고 이를 본 이용구가 장민환을 구해내게 됩니다. 병원에서 이들을 치료한 의사는 장민환에게 묻게 됩니다. 이용구가 진짜 유괴를 한 게 맞는지 본인이 유괴당한 것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이에 장민환은 이용구의 사건을 알아보게 됩니다.

 

혐의 인정

7번 방의 죄수들은 이용구의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에 사건을 재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재심에서의 재판과정을 예상하고 질문과 답을 만들어 용구에게 외우도록 시킵니다. 그러나 국선변호사는 경찰청장에게 넘어가 용구에게 예승을 살리려면 용구가 죽어야 한다고 말하고 경찰청장은 몰래 용구를 만나 예승을 들먹이며 폭력을 행사합니다. 이에 용구는 재판에서 외운대로 말하지 않았고 혐의를 인정해 다시 한번 사형을 받게 됩니다. 그 후 예승이는 보안과장 장민환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 

 

사법연수생

14년 후 예승이는 사법연수생이 되었습니다. 모의 재판에서 이 사건이 다뤄지게 되고 예승이가 변호사 역을 맡아 이용구를 변호합니다. 당시 재소자였던 사람들을 증인으로 세우고 양부인 장민환을 증인으로 세워 무죄 판결을 이끌어 냅니다. 이에 예승이는 오열하게 되고 영화가 끝이 납니다.

 

슬프고 웃긴 이야기

이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각색한 영화입니다. 실화에서도 엉뚱한 용의자를 잡아 복역시키고 15년 동안 옥살이를 했고 21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제일 인상 깊은 장면은 용구의 사형을 집행하는 장면입니다. 살려달라고 잘 못했다고 말하는 용구의 모습은 또다시 봐도 눈물이 납니다. 뻔한 내용에 억지 설정도 있긴 하지만 감동적인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코믹스럽게 연출한 부분도 있지만 사건 내용만 본다면 씁쓸하기도 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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